< 목 차 >

1) 2009 MIT GSW 참관기
2) Official Inauguration with Keynote Address / 강연자 : Euvin Naidoo
3) [Keynote] Introduction to the Global Entrepreneurial Ecosystem / 강연자 : Jonathan Ortmans
4) Student Success Story
5) [Case Study] Habitaz
6) [Case Study] The Khaya Cookie Company
7) Elevator Pitch Contest
8) [Case Study] Vestergaard Frandsen
9) [Case Study] Trainiac
10) Perceiving Innovation : Cultural Influences on Entrepreneurship
12) [Keynote]  Vodacom's Success Story / 강연자 : Alieu Conteh
12) 2009 MIT GSW 이모저모




Keynote Address:
"Introduction to the Global Entrepreneurial Ecosystem"

Jonathan Ortmans
President, Global Entrepreneurship Week and Senior Fellow, Kauffman Foundation
작성자 : 구희원

 두 번째 keynote였던 이 강연은 Public Forum Institute의 대표 Jonathan Ortmans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 단체는 기업의 운영과 관계된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이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이끌어 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한다. 기업의 혁신, 기업가 정신, 경제와 복지 등 포괄적인 요소에 대해 대중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사업 환경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다.



 이제는 사업이란 단순한 상술에 지나친 것이 아니라, 이는 인간의 편의를 위한 각종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사업을 하는 사람, 기업가는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주체이다. 사업가는 사회의 각 요소, 기관들과의 접촉이 많고 이 여러 가지 요소와 관계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한 사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의 사업 환경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활발한 사업의 전개와 발전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지가 주된 강연의 내용이었다.

 먼저 사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돈’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초기 자본을 얻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많은 부분 자기 자본으로 대체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이 있는 경우에는 투자가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사업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소중한 인맥을 일컬어 ‘angel’이라고 부른다. 사업의 funding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angel의 존재이다. 현시대에는 사업을 막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힘을 실어줄 angel의 존재가 미약하다.



 현재 사업 환경의 또 다른 특징은 개방형 문화가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가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사업의 중요한 인력으로 사용된다. 문화적 차원에서의 개방적 사고는 물론 기업의 지식과 경험에 있어서도 개방적 사고가 적용된다. 최근 지식 경영에 성공한 몇몇 기업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open source culture는 전세계적인 추세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함께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 나가고, 경쟁 기업 간에는 outsourcing을 하여 각 기업은 핵심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예전에는 폐쇄적이고 독립적인 기업이
대다수였지만, 이제는 이런 공유와 협력을 통해서만이 innovation이 가능해졌다.

 쾌적한 사업 환경을 구축하는 일에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사회적 경력이 어느정도 되는 사람은 사업가가 될 만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모험심이 강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모든 개인이 자신의 개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각종 정책과 규율적인 측면을 통해 이를 장려할 수 있다.현실적인 조건, 경제적 상황에 비추어 적절한 경로를 제시하고 도울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전적인 사업가들이 많은 사업을 실제로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체는 대학이다. 처음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 사업을 시작하는 연령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따라서 사업에 개방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업에 대한 기초 지식과 경험을 가르쳐주는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이란 공간은 규율과 문화가 공존하며 자유롭고 기발한 생각들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연습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이 강연을 함께 들으며 만나게 된 사람들은 이제 더 큰 임무를 가지고 각국에 돌아가게 되었다. 창업, 사업에 적극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지원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이 주어진 셈이다. 강연의 마지막 즈음에 기억에 남는 한 마디가 있다. 청중의 대부분인 학생들에게 강연자가 전해주는 일종의 의무이자 격려의 한마디 이다. “미래의 유망한 기업가, 혁신적인 사업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교실에 앉아있는 여러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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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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